지난 2015년 11월 14일, 서울대공원에서 2015년 자연환경국민신탁 가을맞이 회원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자원봉사센터에서 회원 행사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로 인사를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에는 씨앗폭탄 체험을 통해 자연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흙 놀이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흙을 뭉쳐 볼을 만들고 그 안에 꽃씨(코스모스씨)를 넣은 뒤 서울대공원 화단에 던지는 체험을 해보며 내년에 싹틀 코스모스를 기대해 보았습니다. 이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탄소배출을 줄이고 자연 지킴이 약속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통카드를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실내 체험을 마친 뒤 어린이동물원으로 자리를 옮겨 동물 친구들을 만나보았습니다. 호기심이 왕성하고 장난을 무척 좋아하는 다람쥐원숭이도 만나보고, 땀샘이 없기 때문에 진흙목욕을 꼭 해야만 하는 미니피그도 만나보았습니다.

단단한 뿔 사이로 선한 얼굴을 가진 코리델 면양과도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특별한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양들이 무척 배가 고팠던지 먹이가 담긴 봉지를 통째로 빼앗아가는 해프닝도 벌어졌답니다.

이후 곤충관으로 자리를 옮겨 사육사와 함께 여러 곤충들을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사육사분들이 몇몇 곤충을 직접 꺼내 보여주셔서 아이들은 무척이나 환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증샷을 찍으며 오늘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정신없는 일과와 육아로 언제 단풍이 들었는지도 몰랐었는데 여기서 곱게 물이 든 단풍도 보고 늦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고 하시며 참가자분들은 무척 즐거워하셨습니다. 아이들 또한 체험활동을 통해 환경보전의 필요성도 절감하고 책에서만 보던 여러 동물들을 직접 만나 연신 신이 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시종 웃음꽃을 피우시며 신탁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회원 행사 때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