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국민신탁은 DMZ 설정 60주년이 되는 해인 2013년에 ‘DMZ Global Trust(DMZ 글로벌 트러스트)'를 국내외에 천명하고 2014년 10월에 강원도 평창에서 열렸던 제 12차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당사국 총회에서 DMZ 일원의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 대한 국제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DMZ 글로벌 트러스트란, DMZ 일원의 토지질서에 관한 충분한 대비 없이 남북 교류가 확대되거나 통일이 될 경우 개발열풍이 불고, 재산권 분쟁이 난무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DMZ(남측) 및 민통선 일원의 사유지를 공유 재산으로 만들어 개발압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남겨질 수 있도록 세계인과 함께하는 국민신탁운동입니다.

자연환경국민신탁이 추진 또는 계획 중인 DMZ Global Trust 사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남북 직접 교섭에 여러 가지 장애들이 있는 만큼 자연환경국민신탁은 강원도, 경기도 등의 지자체들과 협력하고 UNDP·UNEP·FAO·IUCN 등의 국제기구를 주관기구로 선정하여 남측이 기술과 재정을 지원하는 간접교섭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1. 01) DMZ 내부 및 접경지역에서의 공유지 확보 DMZ 내부(JSA 포함) 및 접경지역의 사유지 중 현재 민간인들이 이용하는 사유지들을 기부받거나 매입하여 공유화하되 현지주민들에게 환경친화적 이용을 제공함으로써 토지질서를 안정화시키고 개발압력을 상쇄
  2. 02) 임진강 생태계서비스 보상 북측이 임진강 수자원을 보전·관리하고 남북경계 지역의 수생태계를 보전·복원하는데 대하여 남측이 민간차원의 보상(PES)을 실시
  3. 03) 송악산 생태관광 개발 캠프그리브스를 기점으로 JSA를 경유하여 개성 공단 및 송악산에 이르는 육로 생태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수익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북측에 송악산 입장료와 관광안내 수수료를 지급
  4. 04) DMZ세계농업유산화 DMZ 일원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브랜드로 개발한 ‘세계농업유산’[접경지역 세계농업유산]으로 선정하여 접경지역 농업을 개발하고, 권역내 문화유산 및 생태계를 보전함
DMZ Global Trust 운동은 남북관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자연환경국민신탁은 실현 가능한 일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첫 성과가 바로 2016년 11월에 강원도 철원군의 논 1,445평을 매입하여 ‘자연환경국민신탁 두루미네 땅’을 마련한 것입니다. IUCN의 Redlist 멸종위기종이자 한국의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와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는 전 세계 개체수가 약 1650마리(두루미), 약 6,500마리(재두루미)에 불과합니다. 이 중 1,000 - 2,000마리 정도가 겨울에 DMZ/민통선 지역을 찾습니다.

‘자연환경국민신탁 두루미네 땅’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Lam Research의 한국지사인 램리서치코리아가 매입금의 80%를 출연해주셨기에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위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답3217, 답3218
자연환경국민신탁은 이 곳 ‘두루미네 땅’을 농지로서 지속가능하게 관리하고 현지 주민단체와 협업하여 두루미들에게 안전한 서식처를 영구히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은 지난 2016년 12월에 한국두루미보호협회 철원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두루미네 땅’을 매입한 이후 자연환경국민신탁은 2016년 11월에 국민신탁 회원들과 함께 ‘겨울철 두루미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고 2017년 5월에는 램리서치코리아 임직원의 가족들과 함께 모내기 행사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다음 번 이벤트에는 DMZ 생태복지조합의 조합원 여러분들을 두루미네 땅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DMZ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국민들께서 DMZ의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들을 체감하실 수 있게 하려면 아직 DMZ Global Trust가 해야 할 일이 무척 많습니다.
DMZ 생태복지조합에 동참하시면 그 동안 멀게만 느끼셨던 DMZ의 다양한 자연혜택들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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