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인 농다리(진천군 소재,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를 건너면
㈜현대모비스와 충북 진천군 그리고 자연환경국민신탁이 공동으로 조성 및 운영하고 있는 미르숲이 나옵니다.
자동차부품 글로벌 기업인 ㈜현대모비스가 사회공헌활동(캠페인名 : Green Move)의 일환으로 생태숲 조성을 위한 환경 CSR 기금 100억 원(834 million US$)을 출연하고, 지속가능한 공유림(Public Forest) 경영을 선도해 온 충북 진천군이 108ha(108 million ㎡)의 군유림에 대한 이용권(use right)을 제공하며,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자산에 관한 국민신탁법』의 이행을 위해 설립된 환경부 특수법인 자연환경국민신탁은 법률이 부여한 의무와 권리에 따라 출연금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하여 사업운영자(project operator)로서 미르숲을 조성 및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1월에 체결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시작으로, 기본계획수립 및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14년 10월에 조성이 개시되었으며,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에는 일부 구역에서 숲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르숲은 최초 ‘생거진천 현대모비스숲’으로 불리었으나, 용을 닮은 지형적 특징 및 용에 관련된 설화를 바탕으로 용의 순우리말인 ‘미르’를 활용하여 미르숲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숲의 이름인 ‘미르숲’은 2015년 7월에 상표법에 따라 특허청의 ‘업무표장등록원부’에 정식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미르숲은 『산림문화ㆍ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해당사자들 간의 협치(governance) 및 지속적인 생태계서비스 증진을 통해 향후 단순한 숲체험 공간을 넘어 한국의 대표적인 ‘생태계서비스 박물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