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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8.01 14:02 | 조회수 | 554 |
#남북화해 분위기는 철원평야의 땅값을 올린다. 땅값이 오르기를 기대하고 땅을 사 둔 70% 남짓한 부재지주들은 생태자원화보다 토목건설과 보상을 꿈꾼다. 늦가을부터 철원평야를 찾는 #두루미 (鶴)・쇠기러기 등 수많은 야생들의 보금자리가 위협받는다. 철원평야에서 먹고 자는 철새들은 “인류의 (농업)기술로 생태계를 돕는다”는 #유엔개발계획 (UNDP)의 관점과 잘 어울린다. 과거 두루미들의 서식지(월동지)였던 북한의 안변은 먹이가 거의 없고, 경기 연천(장군여울)은 군남댐의 저수로 말미암아 두루미들이 잠자리를 잃는다. 이에 비하여 철원은 상대적으로 서식환경이 좋았다. 일본의 이즈미처럼 과잉서식이 문제되지도 않았다. 그러던 철원이 개발바람을 타고 민통선이 북상하고, 온실이 증가하는 등의 도전에 당면하였다. 온실들의 빛 반사와 수 많은 전기줄들은 철새들의 비행을 방해하고, 먹이활동 공간 자체를 축소시킨다. 자연환경국민신탁은 #한국램리서치 (주)의 기부를 받아 철원평야 토교저수지 앞에 한국 최초로 「두루미네논」 2필지를 마련하였으나, 안전한 보호구역을 마련하기에 벅차다.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 황은주박사, 윤순태PD, 이응철박사 등 #국민신탁 관계자들은 생태학자 #이기섭 박사의 도움으로 중국-한국-일본을 순회중인 국제두루미재단(미국) #아치볼드 고문과 이사들을 철원에서 만나 국민신탁의 「#DMZ글로벌트러스트」 구상을 알리고 두루미 서식지 보전방안을 의논하였다. #철원 군청에서는 #이현종 군수를 만났다. 李군수는 철원군도 두루미들을 위한 땅을 매입할 의향을 밝혔다. 늦었지만 더 늦기 전에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아치볼드 박사는 일찍이 「두루미와 더불어 산 인생」(My Life with Cranes)이라는 책을 썼다. 인류와 생태계의 관계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조만간 철원, 연천 그리고 안변 등을 답사하고 또 국제두루미재단 본부를 방문하여 “인류의 기술로 생태계를 돕는” 현장을 경험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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