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박이물범 '복돌이'가 구조된 지 5년만에 야생으로 돌아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복돌이가 건강과 야생성을 완전히 회복함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 서식지인 백령도 물범바위 인근에서 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몸길이 1.4∼1.7ｍ, 몸무게 82∼123㎏ 정도의 소형 물범인 점박이물범은 회색이나 황갈색 몸체에 검은색과 흰색 점무늬가 있습니다.

또 봄부터 가을까지는 주로 백령도와 가로림만에 머물다가 겨울철에 중국 보하이 랴오둥만으로 이동해 1∼2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하지만 백령도에서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은 번식지 유빙 감소, 해양환경 오염, 불법조업 등에 의한 먹이 생물 감소 여파로 2002년 340마리에서 2011년 246마리로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2006년 해수부는 점박이물범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점박이물범이 서식하는 가로림만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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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8.26. 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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