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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3.23 15:28 | 조회수 | 30161 |
'이 땅은 선조에게서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에게 빌린 것'이라는 북미 원주민의 격언이 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연 환경을 지속 가능하게 보전해 미래 세대도 아름다운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
정부는 민간의 국민신탁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 3월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자산에 관한 국민신탁법'을 제정했다. 국민신탁 보전 재산의 양도불가능성 등을 법률로 명시해 국민신탁운동의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 국민신탁법인이 약 120만㎡ 이상의 토지를 보전·관리하고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자연을 보전하고 이를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하는 정부의 책임이 무엇보다 무겁고, 대응 방안도 적극 마련해야 한다. 실천 행동인 국민신탁운동도 하나의 자연 환경 보전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이 국민신탁운동에 관심을 기울여 주고 든든한 후원자가 돼 주길 바란다.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하는 자연 환경이 훼손되는 것을 막는 작은 울타리를 쳐 주길 부탁한다.
원문보기 : https://www.etnews.com/2019032800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