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과 양식업에서 배출되는 것도 차단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그물·통발 등 어구가 연간 16만t씩 사용되고 있는데, 폭풍과 풍랑에 유실되거나 바다에 버려진 폐(廢)어구도 매년 4만5000t에 이르고 있다. 인천녹색연합 장정구 정책위원장은 “일회용 그물은 회수율이 낮기 때문에 어업인들에게 일정 비율 이상의 어구를 수거·회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 홍근형 서기관은 "최근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이 통과됐고, 내년 말 시행될 예정"이라며 "어구·부표에도 유리병처럼 보증금을 둬서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을 염두에 두고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서기관은 "해안에 쌓인 것이 바다로 들어가지 않도록 바로바로 치우기 위해 '바다환경지킴이'를 확대 운영하고,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에 낀 쓰레기를 건져내는 장비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중앙일보] 식탁 공동체 위협하는 21세기 역병…한·중·일 국제 협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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