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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9.07 23:47 | 조회수 | 777 |
“멸종위기 동물, 담비가 좋아하는 꿀 사세요~ 수익금은 담비를 위해 기부됩니다~.” 파티의 흥을 돋우는 음악이 잔잔히 깔린 공간에는 간단한 주류와 음식이 마련됐다. 이 자리는 일반적으로 열리는 연말 파티처럼 보이지만 공간 한쪽에 이색적인 모습이 눈에 띈다. 곳곳에 멸종위기 동물, 노란목도리 담비의 사진이 놓여 있다. 그 옆에는 파티 기획자 몇몇이 꿀을 쌓아두고 판매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에서 열린 ‘구하라 담비 파티’ 모습이다. 문화예술인 30여 명이 모인 이번 파티는 ‘기부’와 ‘파티’가 합쳐진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인 담비를 돕기 위해 기부금을 내고 담비가 즐겨먹는 꿀을 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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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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