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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9.08 00:27 | 조회수 | 386 |
경기 안산에서 열린 생태계서비스 토론회에서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숲을 화폐적 가치로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 안산시는 3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게스트하우스에서 '제1회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 아시아 총회' 특별세션으로 '도시숲과 도시생물다양성 관리'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돌프 드흐룻(네덜란드 바흐닝헨대학 교수)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 공동의장은 "도시숲은 공기오염에 대한 조절작용을 하고 냉각효과를 가져와 자체적으로 지구의 온도를 1~5도 정도 저감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컨 사용빈도를 줄이고 다양한 녹지를 제공해 다양한 식물, 동물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며 "결론적으로 도시의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드흐룻 의장은 "자연공간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화폐적 가치로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암스테르담 숲의 사례에서는 청소비용이 절감되고 자연적인 정화활동이 이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숲은 보건의료비도 절감시킨다. 병원에 입원할 필요가 없고 회복속도도 빨라진다"며 "내가 지난해 연구한 결과 숲 1만㎡당 1만3000달러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도시숲 비용편익을 산정하면 열대우림만큼의 효과가 있다"며 "경제학자들도 새천년 환경평가에서 1달러를 투입하면 복구비용 대비 200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은식 국민대 교수는 "환경적으로 건전한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장기생태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안산에서는 도시숲과 도시 장기생태계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 후략 - /2016.6.3 뉴시스
원문 보기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603_0014128038&cID=10803&pID=10800 |